본문 바로가기
Food

오리숯불구이전문점 가나안덕 하남점

by 매일 여행 중 2021. 8. 5.
반응형

 

처음 가나안덕을 접했을 때는 정말 신세계가 따로 없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생 오리고기 구이라니! 게다가 이렇게 규모가 큰 식당이라니.
그렇게 파주 근처에 있는 가나안덕 본점은 거리상 특별한 날 마음 먹고 찾아가야 하는 곳이었는데, 이사를 한 후 가나안덕 하남점이 나름 가까운 편이라 종종 찾게 되는 곳입니다.

평일 저녁, 확진자가 대폭 증가한 코시국이라 어느정도는 안전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방문객도 많습니다.
최근 가나안덕 광주점도 오픈했네요. 태전힐스테이트 9단지 뒤쪽입니다.

가나안덕 오리구이는 생오리/양념오리/훈제오리 세 종류가 있는데, 대부분 생오리를 많이 드십니다.
저도 빨간 양념오리가 궁금해서 한번 먹어본 후에는 생오리가 더 맛있는 듯 하여 생오리만 먹는 편입니다.

숯불과 함께, 가나안덕의 시그니처. 고구마도 인원수에 맞게 넣어 옵니다.
신기하게 고구마는 고기 다 먹고 꺼내면 타지도 않고, 덜 익지도 않고 딱 맛있게 구워져 있더라구요.

밑반찬이 세팅됩니다.
양배추, 깻잎, 피클, 쌈무, 마늘 등 밑반찬은 1차 세팅 이후에는 셀프바에서 리필이 가능하므로 마음껏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가나안덕 오리는 방목 형태의 동물 복지형 농장에서 자연 그대로 키운, 무항생제 인증 및 HACCP인증 농장으로 믿을 수 있는 오리입니다.

생 오리 땟깔이 아주 좋죠?
메뉴가 거의 단일해서 그런지 주문하면 세팅도 금방 되어 나오는 편입니다.
한마리 주문해서 반절씩 굽는게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입니다. 불판이 넓다고 한마리 통째로 올렸다가는 흠...  잘 안익습니다.

마늘도 이참에 같이 구워줍니다.
은은한 숯불향이 밴 오리고기와, 오리기름과 함께 구워진 마늘구이까지. 매번 올때마다 항상 만족하는 가나안덕 입니다.

어느정도 구워지면 남은 반마리를 바로 구우면서 미리 구운 고기를 먹으면 끊임없이 식사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마늘과 쌈무, 야채는 계속 리필합니다.

특별히 가위를 주지 않아서 고기가 큰 녀석도 있지만 자르지 않고 먹어도 많이 질기지 않아 먹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특히 오리고기는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아요.

보통 저희는 둘이서 오리 한마리 반을 시켜먹습니다. 가나안덕 가는 건 어느정도 마음먹고 가는 편이라, 작정하고 배부르게 먹고 오지요.

녹두죽도 나옵니다.
최근에 그릇이 바뀐것 같네요. 대신 죽 양이 좀 적어진 것 같기도...
더 달라고 하시면 더 주실려나 모르겠습니다.

이날따라 녹두죽이 너무 맛있어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마무리로 잘 구워진 고구마 까지 먹으면 후식까지 완벽한 오리고기 코스가 됩니다.
보통 다른 분들은 고구마 싸가시는데 저희는 그런것 없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