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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수서역 SRT 근처 주차가능 브런치카페 잉클링 inkling

by 매일 여행 중 202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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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들의 소소한 로망. 저도 있는데요?

저는 수입이 생기고 좀 여유로운 생활을 하게 되면 평일 낮 브런치를 여유롭게 즐기는게 저만의 로망이었습니다. 남들 다 열심히 일할때 혼자 즐기는 여유. 사실 그만큼 짜릿한게 또 있을까요? 그렇지만 사실 평일에 휴가를 내고 나면 항상 여행을 가거나 했기 때문에 평일 브런치는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요. 이번에는 고향으로 내려가기 전, 간단하게 브런치를 먹고 수서역 SRT를 타기 전, 수서역 근처 브런치가 맛있는 잉클링에서 간만의 휴식같은 브런치를 즐기고 왔습니다.

 

사실 수서역과 바로 인접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송파역 인근에 위치한 브런치카페인데 저희는 자가를 이용했던 터라 가게 앞에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수서역과도 가까워서 별다른 고민없이 방문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송파역 2번출구를 나와 있는 큰 골목으로 좌회전 해서 꺾으면 바로 보이는데요, 매장 앞에 주차 5대정도 가능한 공간이 있어서 주차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매장내부 역시 깔끔하고 넓찍한데다 식기류를 가져다 사용할 때 손소독제 사용 필수, 기침은 매장 밖 야외에서 하기 등,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하고 안심하며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평일 브런치에 중간중간 손님이 많아서 야외와 가까운 창가자리는 앉지 못하고 구석에 넓직한 자리에 앉아 사람구경, 음식구경, 여유를 즐기며 브런치타임을 만끽했습니다.

 

계산대 앞에 메뉴판은 보기쉽게 붙어있습니다. 빠르게 메뉴결정하는 것이 어렵다면 따로 있는 메뉴판을 테이블로 가져가 여유있게 보고 주문한 후 메뉴판은 다시 가져다 드리면 됩니다. 7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브런치 타임에는 신메뉴와 아메리카노를 세트로 주문시, 아메리카노 가격이 2,000원으로 할인되어 계산됩니다. 저희는 브런치로 파니니와 새우로제파스타를 주문했는데 파스타류는 아무래도 식사류에 포함이 되는 만큼 오전 11시부터 조리가 시작된다고 하여 약 10분정도 대기 후 음식이 조리될 거라고 한번 더 알려주셨습니다. 사실상 파니니와 로제파스타가 함께 준비되어 나왔으니 식사과정에서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새우로제파스타와 머쉬룸 파니니에 콜라 한잔을 추가주문했습니다. 살짝 매콤한 로제소스와 한국식 소스의 버섯이 들어간 파스타와 곁들이는 샐러드, 그리고 톡톡 튀는 콜라의 조합은 완벽한 브런치를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새우로제파스타의 경우 통통한 새우가 듬뿍, 보통의 파스타에서 흔히 보지 못하는 파프리카나 야채들도 넉넉하게 들어있고 로제 소스 맛이 진하면서 매콤해서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조리입니다. 파스타 소스도 넉넉해서 파스타면에 소스를 듬뿍 찍어 먹는 것 역시 즐거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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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쉬룸 파니니는 잘라먹기에는 좀 애매한 구성이라 반으로 잘라진 파니니를 손에 잡고 하나씩 나누어 먹었습니다. 불고기 양념같이 버무려진 버섯과 양파가 들어간 파니니는 좀 생소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머쉬룸 속이 다 떨어지고 난 후 남은 파니니는 새우로제파스타 소스를 찍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로제파스타 소스가 너무 맛있어 따로 혹시 공기밥 추가가 안되냐고 여쭤봤더니 밥류는 아예 취급을 하지 않아 밥이 없다고 하시며 당황하셨습니다. 로제소스에 리조또를 내어도 맛있을 것 같고 돈까스에 곁들여 나오는 조그만 밥처럼 밥추가 서비스를 해도 아주 잘 나갈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무튼 그만큼 맛있었던 로제소스파스타는 정말 간만에 자꾸 파스타가 생각나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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